하버드생이 인정한 자기계발의 '진화론'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테리 버넘·제이 펠런|292쪽|스몰빅라이프
  • 등록 2019-06-12 오전 5:03:00

    수정 2019-06-12 오전 5:03: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모든 자기계발은 실패한다. 인간관계는 삐걱거리고 돈을 모으지 못하며 다이어트는 물거품이 되기 일쑤다. 의지, 노력, 열정, 꿈과 같은 단어는 그럴듯하지만 모호하다. 책을 덮으면 다시 똑같은 일상이다. 뒷담화 중심의 대화가 즐겁고 통장 잔액은 비었다. 입이 심심하면 열량 높은 음식이 당긴다.

자기계발이 계속 실패하는 이유가 뭘까.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와 역시 하버드대 진화생물학 박사인 두 저자가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서 힌트를 찾았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뇌와 유전자는 수백만 년의 역사를 거쳐 진화했는데 고작 몇백 년에 불과한 현대적 삶에 기준을 두기 때문이라는 것. 본능이 수렵채집 생활에 최적화되어 있어 자기계발과 거리가 멀다는 뜻이다.

다윈의 이론은 생물학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책은 본능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라고 조언한다. 본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기에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해해 그 힘을 역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인간관계, 건강, 공부, 재테크, 사랑, 행복 등 자기계발에 자주 등장하는 10가지를 주제로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가꾸어 갈 수 있는지 제시한다.

두 저자는 진화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자기계발 강의를 하버드대에 개설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책은 이를 기반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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