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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척수수술 후 재활 중인 이계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계인은 “지난해 10월경 갑자기 마비 증세가 왔다. 반려견 밥을 주다가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몇 시간을 기어서 겨우 집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때 친구 독고영재가 집으로 찾아와서 도와줬다. ‘너 여기 있으면 큰일 난다’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에 갈 수 있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독고영재는 “아프면 주위에 정보를 얻거나 치료 방법을 요청할 수도 있는데 이계인은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다. 아주 상태가 안 좋을 때 가장 가까운 사람들한테만 얘기를 한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결혼한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돈 때문에 이계인과 결혼을 한 것.
이계인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싶었다.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계인은 당시 긴 시간을 술로 버텼다고 고백하며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이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며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