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움히어로즈 전병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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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치는 키움히어로즈가 애디슨 러셀 대신 전병우를 스타팅으로 기용한다.
김창현 키움히어로즈 감독대행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러셀을 빼고 전병우를 선발 3루수로 배치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러셀이 경기 전 좋은 컨디션을 보였기 때문에 고민했지만 유격수 김하성, 2루수 김혜성, 3루수 전병우가 가장 안정적인 수비라인이라 판단했다”며 “러셀은 경기 후반 점수가 필요할때 상황에 따라 투입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1경기라도 패하면 무조건 탈락인 키움 입장에선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내일 2차전 선발로 내정된 최원태만 제외하고 모두 대기한다”며 “선발자원인 이승호, 한현희도 오늘은 불펜에서 준비한다”고 밝혔다.
투수교체나 작전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갈 뜻도 숨기지 않았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정규시즌보다 빠른 템포로 작전을 낼 수 있다”며 “선발 브리검도 컨디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미팅을 통해 선수단의 하려는 의지 크다는 것은 느꼈다”며 “실수해도 서로 격려해주면서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