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②"감성적 글귀로 위로"..김범석 교수 에세이 역주행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종합 16위
"저자 TV 출연하면서 책에도 관심 집중"
  • 등록 2021-04-18 오전 8:51:58

    수정 2021-04-18 오전 8:51:58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8년째 말기 암 환자들을 치료해온 김범석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교보문고 4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김범석 교수의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는 16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54계단 상승한 수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저자가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책에도 큰 관심을 모았다”며 “특히 30대 여성 독자층에 반응이 뜨거웠는데 감성적인 글귀로 위로를 받고자 하는 독자들의 마음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에서 18년간 만난 암 환자와 그 곁의 사람들, 의사로서의 솔직한 속내를 담았다. 책 속에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각자 다른 모습이 채워져 있다. 누군가는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담담하게 삶을 정리하고, 누군가는 시시각각 찾아오는 죽음을 미루기 위해 고집을 부리기도 하며, 어떤 이는 암을 이겨내고 다른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기도 한다. 저자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그려가는 마지막을 지켜보며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곱씹어보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책 속에서 말한다.

책의 1, 2부는 저자가 만나온 환자들의 이야기로 환자와 가족들이 예정된 죽음과 남은 삶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3, 4부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의 고민과 생각들을 볼 수 있다. 책 속 사람들의 모습에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는 여성 독자들에게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책의 성별,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73.4%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3.9%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40대(27.5%), 20대(17.1%), 50대(14%), 60대 이상(7%), 10대(0.5%)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소윤 작가의 에세이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역시 여성 독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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