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1%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84% 급락했다.
3대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약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노동 지표가 공격 긴축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6000건 감소한 19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말 이후 최저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의미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 만나 “기준금리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이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공격 긴축을 시사하는 강경 발언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40%까지 치솟으며 주식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글로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68%까지 상승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을 천명한 이후 나온 첫 구조조정이어서 주목된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다소 보수적인 계획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두 회사 주가는 각각 2.63%, 3.6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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