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금통위, 내년 금리 전망 힌트 나올까[한은 미리보기]

24일 금통위 금리 결정 및 수정경제전망 발표
  • 등록 2022-11-19 오전 7:30:00

    수정 2022-11-19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에서 1340원대로 하락한데다가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미국과 우리나라 모두 정점을 지났단 기대가 커지면서 한은 금통위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 초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이 5.0% 이상 오를 수 있음을 밝히면서 한은의 최종금리 전망도 4.0%까지 더 높아질 수 있지 않겠냔 예상도 나왔지만, 최근엔 3.5~3.75% 수준으로 이런 기대가 다시 후퇴한 분위기다. 수출 둔화 등에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레고랜드와 흥국생명 콜옵션 혼란 사태 등을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겹친 자금시장에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면서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시각도 늘고 있다.

한은 금통위 내에서도 속도조절론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서영경 위원이 지난 15일 “10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만큼 지금은 대내 금융안정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11월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다시 점검하기 때문에 그 전망을 보면서 우리도 다시 최종금리 상황을 짚어봐야 하지만 아직은 3.5%에서 플러스 마이너스인 시장의 기대는 합리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보다 주목 받는 것은 내년 금리 움직임 변화에 대해 이창용 총재가 힌트를 내놓느냐이다. 다만 이 총재가 이번 금통위에서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섣불리 언급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여전히 5%대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최종금리가 5.0% 이상 오를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정책 기조 전환 기대를 너무 앞서 제시하는 것은 기대인플레이션 통제 효과를 약화시키거나 자본 유출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에 대한 새로운 전망치를 내놓는다. 지난 8월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은 각각 2.6%, 2.1%로 발표했고 물가는 5.2%, 3.7%로 예상한 바 있다.

주간 보도계획

△21일(월)

12:00 BOK경제연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소비행태 변화분석: 세대별 소비행태를 중심으로

12:00 2022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22일(화)

6:00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2:00 2022년 3/4분기 가계신용(잠정)

△23일(수)

6:00 2022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22년 3/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24일(목)

6:00 2022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

10:30 2022년 11월 통화정책방향 및 경제전망

△27일(일)

12:00 2022년 하반기 시스템리스크 서베이 결과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글로벌 유동성 축소가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