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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의 보도를 인용해 몇몇 구단이 이번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를 만날 예정이며, 사실상 오타니 FA 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했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협상에 임할 구단 중 LA 다저스가 가장 앞선 주자로 꼽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카고 컵스가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의 소속팀이었던 LA 에인절스도 계속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자로는 타율 0.274, 17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22의 성적을 적어내 투수와 타자로 모두 정상급 기록을 갖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OPS 1.066을 기록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다만 오타니는 지난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다음 시즌에는 타자로만 뛴다. 수술 이력이 계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실제 상황은 이와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넷은 오타니가 빅리그 사상 최초로 5억 달러(약 6495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타니의 계약은 빅리그 산업 전반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