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줄 `여름송 열전` 치열

  • 등록 2010-07-23 오전 11:13:22

    수정 2010-07-23 오전 11:20:16

▲ 박명수 니콜, 원투, 블랙펄(위쪽부터)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가요계에 여름 송 열풍이 뜨겁다.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하고 상쾌한 여름 노래 3곡을 골라봤다.

먼저 박명수와 니콜 `명콜드라이브`의 신곡 `고래`가 여름 음원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래`는 지난해 박명수·소녀시대 제시카가 부른 `냉면`을 만든 유명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만든 노래다. `냉면`의 2탄인 셈.

음원 공개 반나절 만에 각종 음악 사이트의 실시간 1위에 랭크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원시원한 박명수와 톡톡 튀는 니콜의 보이스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파도 소리로 시작한 `고래`는 `고래 고래 앗 차 차 차가워 시원한 바다 소리, 앗 파 파 파도가 거세게 밀려 온다` 등 해변의 모습을 그대로 가사에 담아 흥을 더했다.

또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역시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름 노래하면 `엉아돌` 원투의 `베리굿`(VERY GOOD)도 빠질수 없다.

원투의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베리 굿`은 `별이 빛나는 밤에`와 `와랄라 랄라레에` 이어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다시 한 번 프로듀싱을 맡은 곡. 멤버들의 화끈한 목소리가 `클론`의 `꿍따리샤바라`를 연상시키며 흥을 돋운다.

`베리굿`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었던 일렉트로닉 장르에 대적할 만한 장르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댄스홀 장르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강렬한 비트가 특징이다. 여기에 원투는 당장 피서를 떠나야할 것 같은 여름의상으로 더욱 분위기를 신나게 만든다.

여성 4인조 그룹 `블랙펄`은 여름을 겨냥해 미니앨범 `고고씽`(GOGOSSING)을 내놨다.

`고고씽`은 조영수 작곡가와 강은경 작사가의 작품으로 상큼하고 신나는 느낌의 댄스곡이다. 신나는 멜로디에 파워풀한 보컬, 멤버들 간의 완벽한 하모니로 흥겨움을 더한다. 여기에 멤버들의 마린 룩, 바닷가에 온 것 같은 시원한 의상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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