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기생충, 거미인간 잡았다..`연가시` 개봉일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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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7-06 오전 11:21:30

    수정 2012-07-06 오전 11:34:35

개봉 첫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한국영화 ‘연가시’.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살인 기생충이 거미 인간을 잡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개봉한 ‘연가시’(감독 박정우)는 전국 513개 스크린에서 19만953명의 관객을 모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 등을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19만5189명.

같은 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연가시’ 보다 300여 개 많은 833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흥행 성적은 오히려 4만여 명 적은 14만9170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스코어를 내왔다. 그런 점에서 ‘연가시’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친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가시’는 숙주의 몸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해 스스로 물에 빠지게 하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에 감염된 사람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감염 재난영화. 특이한 소재, 빠른 속도감 등이 매력으로 꼽힌다.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바람의 전설’ ‘쏜다’ 등을 연출한 박정우 감독의 신작으로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등이 출연했다.

영화를 제작한 오죤필름 측은 “‘연가시’의 첫날 스코어는 상반기 최고 흥행작 ‘범죄와의 전쟁’(16만4665명)의 그것을 뛰어넘는 수치다”라며 “‘살인 기생충 연가시’라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빠른 전재, 가슴 찡한 가족애 등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연가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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