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스타 선수들을 사오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썼다는 비난에도 다저스가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꿈에 부풀어있다”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신문은 “새 구단주 그룹은 지난해 5월 다저스를 매입하는데 기록적인 21억5000만 달러(약 2조3900억원)를 투자했다”면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한 번도 뛴 적이 없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과 쿠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를 얻는데 합계 1억400만 달러(약 1156억원)라는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고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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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텐 다저스 회장은 “라이벌 구단주들의 의견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운을 떼면서 “내게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의 팬들이 어떻게 느끼느냐다. 나는 팬들이 이들의 영입에 대해 아주 좋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자를 한 만큼 흥행 면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어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신문은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9개 포지션에 6명의 올스타 출신 스타들이 배치돼 있다”며 팬들의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이끄는 다양한 요인들을 설명했다.
그렇다고 류현진이 흥행성만 갖춘 건 아니다. 실력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류현진은 29일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앨버트 푸홀스 등 강타선이 즐비한 라인업을 4이닝 동안 무실점 4탈삼진 등으로 틀어막았다. 왜 자신이 투수왕국 다저스의 정규시즌 2선발투수로 낙점됐는지 이유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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