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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를 치르기 전 궁금했던 것 들은 과연 어떤 결론으로 끝이 났을까. 가장 큰 포인트가 됐던 것들을 중심으로 돌아보자.
로사리오는 진품? 한화 로사리오는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새 외국인 타자였다. 현역 메이저리거로서 과연 어떤 타격을 할 것인지가 포인트였다. 화려한 캐리어를 갖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서 처럼 바깥쪽 떨어지는 공에 약점을 보인다면 한계가 보일 수 있다는 삐딱한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일단 시범 경기서의 로사리오는 합격점을 받을만 했다. 직구 3개를 대형 홈런으로 연결하며 파워를 뽐냈고 변화구를 참는 모습도 보여줬다. 3할9푼5리의 높은 타율로 호락호락 당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짜임새 있는 롯데? 조원우 롯데 신임 감독은 롯데를 짜임새 있는 팀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해 팀 홈런 2위였지만 그것 만으로 이기기 힘들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시범 경기서 아직은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도루 숫자는 LG의 절반 이하인 13개였지만 도루자는 같은 15개나 됐다. 수비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실책 12개로 10개 팀 중 3번째로 실수가 많았다.
넥센은 약점이 드러났다. 장기이던 팀 타율이 꼴찌로 떨어지며 팀 성적도 추락했다. 이기고 지는 것 자체가 중요치는 않지만 팀에 힘이 떨어진 것은 느껴졌다. 뛰는 야구로 만회에 나섰지만 파괴력은 아직 부족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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