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환자에 커피는 독약?`…상식 뛰넘는 연구에 `이목 집중`

  • 등록 2016-10-22 오전 12:00:57

    수정 2016-10-22 오전 12:00:57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커피는 정말 심장 기능 부전(심부전) 환자들에게 불규칙 심장박동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정 반대되는 연구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미국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로데 박사가 이끄는 브라질 리오그란두술 연방대학교 심장학과 연구팀은 적당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심장병 환자들에게서 심부전 등의 주요 위험 증상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2개 그룹으로 나눈 뒤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에는 카페인 가루가 100㎎ 들어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에는 우유가루를 넣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게 했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 5시간 동안 1시간에 한 번씩 커피를 마시게 해 총 500㎎의 카페인을 섭취하도록 했다. 1시간여가 흐른 후에는 트레드밀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카페인은 심장박동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절반가량이 꾸준히 커피를 섭취해 왔었기에 카페인의 영향을 덜 받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장기적인 섭취와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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