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태형 감독(사진=연합뉴스) |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장원준 던질 기회가 없었다. 경기 감각이 걱정돼. 그래도 잘 던지지 않을까.”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투수 장원준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원준은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7경기에 나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남겼다. 그러나 공백이 길었다. 최근 등판은 지난달 22일 kt wiz전이 마지막이었다.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선 현지 날씨 사정으로 연습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오래 쉬었으니 컨디션은 좋을 것”이라며 “잘 던질 거라 믿는다”고 토종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아직 예열 중인 타선에 대해서도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전날 두산 타선은 11안타 6사사구에도 11회 나온 1점이 전부였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잘치기 힘들다”며 “그래도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감이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