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은 잠꾸러기? 잘못 자면 피부 '엉망'

음식 잘먹고 숙면만 취해도 피부 노화 늦출수 있어
  • 등록 2018-06-13 오전 5:46:07

    수정 2018-06-13 오후 2:45:3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잔주름과 처진 피부 등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아무리 선천적으로 좋은 피부를 타고났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인 관리에 소홀하다면 외부환경의 변화나 작은 자극에도 피부는 쉽게 노화될 수 있다. 동시에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피부노화까지 더해져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면서 피부 고민은 더욱 커져간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따라서 피부가 젊고 건강할 때부터 노화의 원인을 알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피부노화의 70%는 자외선 때문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히는 자외선은 시간보다 더 무서운 피부의 적이다. 실제 피부노화는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노화가 30% 정도로, 나머지 70%는 자외선이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피부 침투력이 강해 피부 진피층 탄력섬유를 파괴 및 변형시켜 주름을 빨리 지게 하는 주범이다.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외출 후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 노화관리의 기본은 건강한 세안에서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세안관리만 잘해도 어느 정도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다. 세안은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세안 전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각질 제거를 위해 때수건을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이 벗겨지면서 피부가 손상되고 예민해지면서 잔주름이 늘어나는 등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각질은 얼굴전용 스크럽제나 천연팩을 이용해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화장품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쓸어 올리면서 발라야 피부 처짐을 예방하고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간단한 산책이나 체조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피부 노화예방에 도움이 된다.

◇ 피부 노화 늦추려면 금연은 기본

담배는 비타민A를 고갈시켜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피부조직 형성에 필요한 탄력섬유를 파괴한다. 흡연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질 뿐 아니라 주름이 깊게 생겨 일찍 피부노화가 찾아온다. 30년간 하루에 한 갑씩 담배를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주름이 2.8배 많아진다고 알려진 바 있으며 육안으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더욱이 여성이 흡연을 할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담배에 의한 주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피부가 얇아 흡연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노화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을 해야 한다.

◇음식만 잘 먹어도 노화 늦출 수 있다?

황산화 효과가 뛰어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노화를 다소 늦출 수 있다. 토마토와 워터멜론은 피부 속 콜라겐의 수준을 높여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류 과일, 딸기류, 키위, 고추, 미나리와 비타민E가 많이 든 맥아, 견과류, 올리브, 해바라기유 등도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노화에 도움이 되므로 평소 틈틈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둥글레차는 신진대사 촉진 및 항산화 작용이 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도 항산화제의 하나로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예방할 수 있다.

◇‘미인은 잠꾸러기’... 잠 못 자면 피부도 망가져

성인의 일반적인 적정수면시간은 보통 7~8시간정도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40~50분으로 다른 나라의 평균 수면시간보다 약 1시간가량 적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가뜩이나 부족한 수면시간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보급과 밤 문화 성행으로 인해 더욱 단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당연히 피부도 망가진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 깊숙한 곳에서부터 각질층까지 세포분열을 일으켜 낮 동안 손상된 부분을 재생하고 휴식을 취하는 피부는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당연히 망가질 수밖에 없다.

임이석 원장은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려면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피부재생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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