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서울대 치의예과 자퇴한 이유는?

  • 등록 2018-08-02 오전 8:59:29

    수정 2018-08-02 오전 8:59:29

‘라디오스타’ 김정훈,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서울대를 자퇴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얼굴 뜯어먹는 소리 하네’ 특집으로 각 그룹의 비주얼 센터 네 명 김종민-구준엽-손나은-김정훈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김정훈이 서울대 치대를 다니다 자퇴하지 않았냐? 그럼 지금 본인 치아는 직접 관리하나”라고 물었다. 김정훈은 “이 질문을 너무 많이 받는다. 이제 명확하게 말을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치대를 다닐 당시 UN 활동을 하니까 너무 바빴다”며 “그때 교수님을 찾아가서 ‘중간고사를 대체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교수님이 ‘이것도 사람 목숨과 관련되는 일인데 대충해서 되겠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데’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너 멋있게 자퇴할래? 아니면 나중에 제적당할래?’라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바로 자퇴서를 썼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그래서 나는 치과에 대해 잘 모른다. 치대 동기 104명이었다. 103명이 치과의사다. 그 외에 후배 등 지인에 치과의사가 많다. 그것뿐이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한편 1998년 치의예과를 중퇴한 그는 최정원과 함께 2000년 UN 1집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05년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진학했다. UN은 ‘파도’, ‘선물’, ‘평생’ 등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김정훈과 최정원, 두 사람은 현재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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