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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은 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황중곤은 고다이라 사토시, 이시카와 료(이상 일본)와 함께 연장전을 치렀지만 끝내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다.
황중곤은 18번홀(파3)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파 퍼트에 실패했다. 이시카와도 파를 잡지 못한 반면 고다이라는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황중곤은 4라운드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곧바로 5번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지만 6번홀(파5) 다시 버디를 잡아 앞선 보기를 만회했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황중곤은 후반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8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지키던 양용은(42)은 이날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에 그쳤다. 결국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단독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