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전용 242㎡)는 지난 20일 30억 7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무려 6년 전 가격보다 2억원 낮은 매매가다. 앞서 지난 2014년 같은 조건의 매물이 32억 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아크로비스타는 2004년 준공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 단지는 서울중앙법원 맞은편에 위치해있는 서초동 초고급아파트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교대역 2·3호선이 있으며, 서초대로와 사평대로 등으로 이동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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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비스타 가격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2·16 대책으로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대출이 전면 금지됐고,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3월 전용 139㎡는 전월보다 1억원 낮아진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지난 3월 18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월(19억 4000만원)보다 몸값을 낮춘 것이다. 전용 164㎡도 지난달 2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3억 2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강남3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대비 강남구 -0.13%, 서초 -0.14%, 송파 -0.07%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전주와 동일하게 -0.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