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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사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 29일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30일 오전 3시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중국을 겨냥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8일) 중국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를 내릴 것인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국보법) 제정으로 미국·중국 간 갈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대응책이 발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박탈 가능성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건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27일 “홍콩에 관해 할 수 있는 ‘매우 긴 목록’이 있다”며 이 같은 제재는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