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TMI]저출산 시대에도 급성장한 간편 영유아식

영유아 간편식 시장 3년간 연평균 20% 급성장
코로나19 이후 영유아식 재료·어린이 식품 관심도 증가
  • 등록 2020-10-04 오전 7:00:00

    수정 2020-10-04 오후 9:36:4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저출산의 영향으로 국내 영유아식과 조제분유 시장은 정체됐지만 미음·퓨레·유아간식 등 간편 영유아식은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4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80억원 수준이었던 미음·퓨레·유아간식 등 간편 영유아식은 2020년 1700억원 시장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5년 전에 비해 2.5배, 최근 3년간 연평균 20%씩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조제분유 시장은 4460억원에서 3670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유아식은 5580억원에서 5840억원으로 정체된 것과 대비된다. 간편 영유아식 시장은 오는 2025년에는 3330억원으로 조제분유 시장(3230억원)을 앞지를 전망이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주문배달 영유아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판 이유식은 편리하면서도 성장 단계에 맞춰 요일별로 다양한 식단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영유아식 재료 관련 키워드가 증가하는 등 직접 조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 현재 기준으로 조사한 SNS의 연관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이전 영유아식 관련어는 주문, 배달이 우세하고 파우치형 등 외출용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제품뿐 아니라 영유아식 재료가 다수 등장했다.

영유아뿐 아니라 어린이 식품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유치원 등원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가정 보육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간식이나 반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키즈 식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특히 분유·이유식 업체들이 어린이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유식 전문 브랜드인 아이배냇은 3~7세 유아 연령을 타깃으로 한 ‘배냇꼬마’ 브랜드를 론칭하고 덮밥·국·간식 등 어린이용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키요’를 선보이며 어린이 전용 간편식과 간식 등을 내놓고 있다. 특히 먹기 편하고 염분도 줄인 어린이 김치 매출이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대상은 어린이 김치(백김치·깍두기·배추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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