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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케이크 표절→카페 '곰팡이' 논란…사과에도 쏟아지는 비난 [종합]

  • 등록 2021-03-06 오전 11:40:36

    수정 2021-03-06 오전 11:40:36

곰팡이로 논란이 된 일명 ‘솔비 케이크’.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명 ‘솔비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가 곰팡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카페는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가수 겸 예술작가인 솔비가 개인 작업실에 오픈한 스튜디오 카페 체인점으로 유명한 이 카페는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의 상황 설명을 글로 성급하게 게시하면서 또다른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고객님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전시용 및 판매용을 떠나 파트타이머 및 직원의 책임으로 떠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며, 이번 일을 온전히 저희 회사의 책임”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이 논란은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곰팡이를 돈 주고 구매해 아이들이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불거졌다. 이 글을 쓴 누리꾼은 지난 1일 한 카페에서 케이크를 구입, 처가에서 장모부터 아이들까지 다함께 케이크를 먹었다고 밝혔다. 이후 케이크 속에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다음날 곧바로 해당 카페에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카페 대표는‘진열 상품을 판매했다’,‘진열 상품은 판매용이 아닌데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케이크를 살 때 곰팡이 케이크 외에 다른 판매 케이크도 한 쇼케이스 속에 진열돼 있었다. 둥둥 떠다니는 곰팡이균이 다 어디로 갔겠느냐”고 비판했다. 또 “(대표는) 요즘 힘들다며 변명만 하더니 단돈 몇십 만원에 합의를 하자고 했다”며 “13개월 막내가 먹었다고 했는데 아이의 안부는 묻지도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그런 행동에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 대표는 회의하고 연락주겠다고 하더니 결국 200만원이란 돈을 제시하며 이 이상 힘들다고 했다”면서 “그 200만원도 카페 상품권이 절반이었다”고도 꼬집었다.

이 글쓴이는 또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걸고 하던 카페였다”고 폭로하며 “일반인인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보건소, 시청, 소비자 고발센터 등에 신고하는 게 전부”라며 “가족들이 전부 구토 설사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글이 게재되자 해당 카페가 ‘솔비 케이크’를 파는 곳일 거라는 추측들이 일며 논란은 커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카페가 지난 4일 미리 발표한 관련 사과문도 함꼐 조명됐다. 해당 사과문에는 “지난 1일 쇼케이스에 진열된 전시용 케이크와 판매용 케이크의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구분되어지지 않아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고, 아르바이트 직원도 구별하지 못해 손상이 된 전시용 케이크를 실수로 판매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카페는 또 사과문을 통해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계신 권지안(솔비) 작가님께도 이번 일로 2차적인 피해를 드리게 됐다”며 이번 논란이 솔비와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이 카페는 가수 겸 작가 솔비가 개인 작업실에 오픈한 스튜디오 카페의 체인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 사과문 내용에 거센 비판을 표했다. 전시용과 판매용을 같은 공간에 놔둔 것 자체가 비위생적일 뿐더러 사건의 책임을 손님과 아르바이트생에게만 전가하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직원도 구별 못 하는 걸 손님이 어떻게 구분하느냐”, “대표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처럼 보인다” 등 격한 비난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솔비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희망의 조각)’를 열었다. 케이크를 모티브로 전시를 꾸몄지만, 표절 논란이 불거지는 곤혹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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