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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평균 임금을 시간당 18달러로 인상한다. 온라인 배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인력 채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원 평균 시급을 18달러로 올렸다.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시급을 최저 15달러로 정했고 올해 5월 17달러로 다시 올렸다. 이번에 재차 인상에 나선 것이다.
아마존은 최근 시간제 근로자을 대상으로 대학교 학비 50%와 교재 비용을 지원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지원 대상은 무려 75만명이다.
아마존이 임금을 잇따라 올리는 것은 인력 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팬데믹 이후 45만명을 추가 채용했지만 온라인 배송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아마존뿐만 아니다. 대형 유통 체인인 월마트, 타깃 등도 시급 인상,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을 통해 인력난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