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골퍼' 히메네스, 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2승 눈앞..최경주 32위

  • 등록 2022-02-27 오전 10:43:50

    수정 2022-02-27 오후 3:28:50

미겔 앙헬 히메네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필드의 낭만 골퍼’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서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히메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옴니 투손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콜로가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젤리 켈리와 제프 슬러먼(이상 9언더파 135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1월 개막전 미쓰비시 일레트릭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히메네스가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면 시즌 2승을 달성한다. 또 우승에 성공하면 2006년 로렌 로버츠 이후 16년 만에 시즌 개막 3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된다.

1964년생인 히메네스는 올해 챔피언스투어 9년 차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 2018년부터 통합 운영한 2020~2021시즌까지는 매 시즌 2승씩을 거뒀고 1월 개막전 우승으로 통산 11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특히 초반 상승세가 무섭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대회 Chubb 클래식 공동 5위로 연속 톱5 행진 중이다. 2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만 39만8795달러이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7만달러를 추가한다.

최경주(52)는 이날까지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32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이었던 Chubb 클래식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던 양용은(50)은 공동 69위(6오버파 150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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