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체조 등에 이어 육상도 '러시아 퇴출' 동참

  • 등록 2022-03-02 오전 9:08:50

    수정 2022-03-02 오전 9:08:50

(사진=세계육상연맹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연이어 퇴출당하고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은 연맹 주관 대회에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로 오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와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

앞서 국제스키연맹(FIS)도 2021~2022시즌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FIS는 이번 시즌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도 모두 취소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앞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2022 카타르 월드컵 퇴출이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와 럭비, 빙상, 배구, 체조 등의 국제경기단체들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퇴출에 동참했다.

국제체조연맹(FIG) 역시 지난 2월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우려를 나타내고 추가로 공지할 때까지 FIG 주관 대회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 두 나라의 국기와 국가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어 두 나라에서 열기로 한 FIG 월드컵과 챌린지컵을 모두 취소하고, 추가 공지전까지 두 나라에서 어떤 대회도 배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러시아 스포츠 단체를 후원해온 스포츠 기업이나 러시아 기업으로 후원받는 클럽도 빠르게 손절했다.

글로벌 스포츠 용품업체인 아디다스는 러시아 축구협회와 후원 관계를 중단하기로 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년째 이어진 러시아 항공사와의 후원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국제경기단체의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잇단 징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IOC는 지난 2월 28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국제경기단체와 주요 스포츠 행사 주최 측에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 및 관계자들이 해당 국가 이름으로 참가하지 않도록 하고, 국가 상징과 국가색, 국기, 국가(國歌) 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테니스와 수영, 사이클, 국제자동차연맹 등에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개인의 중립국 선수 자격 출전은 허용한다.

러시아 출신의 테니스 남자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여자 단식 세계 3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은 중립국 자격으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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