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을 돕는 식습관이 있다?

수면시간, 활동량 늘어나는 여름방학은 성장의 최적기
  • 등록 2022-08-06 오전 7:26:07

    수정 2022-08-06 오전 7:26:07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방학은 휴식과 여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기간이다. 한방에서는 가을, 겨울 동안 간직해둔 정혈을 여름의 생장하는 에너지로 발산해 심신이 잘 자랄 수 있는 시기라 본다.

함소아한의원 곽만희 원장은 “방학동안 아이의 지친 기력을 보충하고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성장에 필요한 힘을 키우도록 해야한다. 이와 함께 기상, 취침 시간 등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생활환경이 아이의 성장촉진의 기반이 된다”고 조언한다.

◇ 수면시간, 활동량 늘어나는 여름방학은 성장의 최적기

여름방학은 아이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어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시기이다. 등교, 숙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긴장감을 덜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게 된다. 또한 학기 중 기간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여유 있게 일어나는 환경이므로 수면시간도 늘어날 수 있다. 신체활동은 활발해지면서, 친구들과 뛰놀고 가족과 여행을 가는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도 더 많아진다.

따라서 성장판이 열려 있는 유년기 시기의 아이들은 여름방학 동안 올바른 식습관, 충분한 수면으로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식습관은 식품첨가물, 화학조미료로 맛을 낸 가공식품, 냉동식품, 배달음식이 아닌 여러 신선식품으로 편식없이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여름방학 아이의 성장을 돕는 식습관은

1. 속을 따뜻하게 하는 더운 음식 먹기

더운 날씨는 우리 몸이 양기를 밖으로 내보내, 속을 냉하게 만든다. 삼계탕과 같은 속을 따뜻하게 하는 더운 음식을 먹고, 냉수나 아이스크림 등 지나치게 찬 음식들을 멀리해야 한다. 수박, 참외, 복숭아, 포도 등 제철 과일을 섭취하고 실내에서는 미지근한 물이나 차로 수분 섭취를 한다.

2. 소화기능 떨어뜨리는 장염 주의

여름은 상한 음식으로 장염을 크게 앓을 수 있는 계절이다. 장염은 구토, 설사, 식욕부진을 일으켜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소화기능을 저해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음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아이들은 상하기 쉬운 김밥이나, 익히지 않은 음식들을 조심하게 한다.

3. 근육과 혈액을 만드는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 섭취

단백질을 합성하는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영양소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필수 아미노산이 적절히 들어간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므로 계란, 우유, 고기(육류),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되 기름지지 않게 야채와 함께 먹게 한다.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도 파프리카 등과 함께 볶아 섭취하면 영양성분이 배가된다. 식물성 단백질로 콩, 두부의 섭취는 콩국수나, 밀가루면 대신 우뭇가사리를 넣은 콩국도 좋다.

4. 철분이 풍부한 식품은 과일, 채소와 같이

소고기, 등푸른 생선, 시금치,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 미역 등의 해조류에는 철분이 풍부한다. 철분과 같은 무기질이 잘 흡수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 채소 또는 엽산이 풍부한 미나리, 깻잎 같은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5. 칼슘이 뼈로 흡수될 수 있도록 비타민D 섭취

칼슘은 골격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근수축과 이완, 혈액응고 등 체내 여러 생리작용에서도 중요역할을 한다. 성장기 아이들은 멸치, 요구르트, 치즈, 우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칼슘은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많이 먹어도 대소변으로 배출되기 쉽다. 칼슘이 뼈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타민D를 따로 영양제로 섭취해주도록 한다.

곽만희 원장은 “아이가 식욕부진, 소화부진, 체력저하, 잔병치레, 만성 알레르기질환이나 수면장애와 같은 성장을 방해하는 증상이 있다면, 체내환경을 개선하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신체환경이 되도록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침과 한약, 마사지 요법 등 성장클리닉으로 성장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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