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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동료 선수들의 89%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투어가 정한 후보를 대상으로 올해 정규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다.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셰플러 외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셰플러는 PGA 투어 사상 최초로 정규투어와 2부투어, 투어 신인상을 모두 받은 선수가 됐다. 그는 2019년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20년에는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임성재(24)도 2018년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 2019년 PGA 투어 신인상을 차례로 받은 바 있지만 아직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되지 못했다.
셰플러는 시즌 상금 1404만6910 달러(약 194억2000만원)를 벌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4~15시즌 조던 스피스(미국)의 1203만465 달러(약 166억3000만원)였다.
함께 진행된 신인상 투표 결과는 추후 발표된다. 김주형(20)이 캐머런 영,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와 함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