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돈치치-데이비스, 시즌 중 전격 트레이드 충격

  • 등록 2025-02-02 오후 4:10:04

    수정 2025-02-02 오후 4:14:4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와 LA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팀을 맞바꾸는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LA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된 루카 돈치치. 사진=AFPBBNews
LA레이커스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로 팀을 옮기는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AFPBBnews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돈치치와 데이비스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댈러스와 레이커스에 유타 재즈까지 포함된 이번 트레이드에서 댈러스는 레이커스로부터 데이비스와 가드 맥스 크리스티,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레이커스는 댈러스에서 돈치치, 포워드 막시 클레버, 포워드 마키프 모리스를 데려온다.

유타는 레이커스에서 가드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영입하고, LA 클리퍼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과 댈러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는 댈러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레이커스의 롭 펠린카 농구 운영 부사장 겸 단장과 가까운 관계다. 해리슨 단장이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 관련 마케팅 매니저였던 시절 펠린카 부사장은 브라이언트의 에이전트였다.

둘의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시작된 논의는 본격적으로 이뤄졌고 초대형 트레이드로 완성됐다. 이같은 트레이드 내용에 대해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 역시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가 팀의 에이스인 돈치치를 트레이드 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그의 건강 문제 때문이다. 돈치치는 올 시즌 여러 부상으로 22경기(평균 35.7분 출전 28.1점 8.3리바운드 7.8어시스트)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구단 측은 돈치치의 반복되는 부상을 식단 조절 및 자기 관리 실패 때문으로 보고 있다. 뛰어난 득점력과 별개로 고질적인 수비 약점도 구단 입장에선 실망스런 부분이었다.

해리슨 댈러스 단장은 “나는 수비가 우승의 핵심이라고 믿는다”며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 디펜시브 센터’는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를 줄 것이다. 지금 당장은 물론 향후 우승을 위한 팀을 만들 것”이라고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NBA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34.3분을 뛰면서 평균 25.7점 11.9리바운드 3.4어시스트 2.1블록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 미국 농구대표팀에도 참여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레이커스에선 제임스에 이어 ‘넘버2’ 역할을 맡았지만 댈러스에선 단숨에 에이스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돈치치는 올 NBA 퍼스트팀, 데이비스는 올 NBA 세컨드팀에 뽑혔다. 미국 스포츠 역사 전문 매체인 엘리아스에 따르면 두 명의 현역 올 NBA 팀 선수가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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