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왜 이렇게 많냐"…전 배구선수 조송화, 尹 탄핵 지지자 비난

  • 등록 2025-02-05 오전 9:14:22

    수정 2025-02-05 오전 9:14: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출신 전 배구 선수 조송화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자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원색적인 표현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조송화 인스타그램 갈무리)
조송화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5차 변론 중계 화면 사진을 올리면서 “진짜 독재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가 뭔지도 모르는 빨갱이들 왜 이렇게 많음. 어질어질하다”라고 적었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달 31일에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영상에도 ‘좋아요’를 누른 게시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조송화는 “내가 보고 싶은 거 보겠다는데 나한테 왜 다이렉트 메시지(DM)을 왜 보내나. 할 일 없으면 너네도 좀 봐”라며 재차 자신의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2011~2012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흥국생명에 선발된 조송화는 2020~2021시즌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IBK기업은행 주장이자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는 지난 2021년 11월 숙소를 무단 이탈하는 ‘항명파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즉시 계약해지를 했고, 조송화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2021년 12월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된 조송화가 배구선수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으나, 어느 팀도 영입하지 않아 그는 불명예를 안고 코트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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