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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연예팀] 현빈과 하지원의 `영혼 체인지`가 위기에 봉착하면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의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26일 방송된 `시크릿 가든` 14회에서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은 또 다시 몸이 뒤바뀌는 상황에 처했다. 처음과는 달리 최대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고 행동하는 등 두 사람은 한결 의연하게 대처했다.
그러나 각자의 `히스토리`를 잘 알지 못하는 탓에 연이어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 뭔가 이상하다는 걸 간파한 임종수(이필립 분)와 오스카(윤상현 분)는 라임과 주원을 향해 각각 “넌 누구냐”고 따져 물었고 당황한 두 사람은 할 말을 잃었다.
라임에게 빙의한 주원은 액션스쿨 라커룸에서 라임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어쩐지 전에 뵌 적이 있는 것 같아 친근하다”며 혼잣말을 했다.
그때 무술감독 임종수가 다가와 “이맘때지? 음력 12월5일 아닌가?”라고 물었다. 영문을 알 리 없는 주원은 대수롭지 않게 그날이 무슨 날이냐며 혹시 임감독의 생일인 거냐고 말했다.
주원에게 빙의한 라임은 면도를 하던 중 우연히 주원의 약을 발견했다. 무슨 약일까 걱정하던 라임은 `1차 영혼 체인지` 당시 오스카가 “사고 때 기억이 떠오르냐. 주치의 지현이를 만나봐라”라고 말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오스카는 의심에 찬 얼굴로 “방금 나간 그 친구가 지현이야, 주원이 주치의”라며 “너 누구야? 내 동생 주원이 어디있어?”라고 추궁했다.
종수와 오스카가 라임과 주원의 비밀에 근접하면서 어느새 극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시크릿 가든`의 스토리도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종수와 오스카가 `영혼 체인지`라는 비현실적 상황을 염두에 두었다고 보기에는 일단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지만 빼도 박도 못할 어색한 상황을 두 사람이 어떻게 설명할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그동안 언급돼 온 주원의 `사고`가 라임의 아버지와 연관돼 있음이 암시되면서 사고의 전말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과연 라임과 주원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지, 이후 극의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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