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울산, 1위 문턱에서 만난 창과 철퇴

  • 등록 2012-05-18 오전 11:23:18

    수정 2012-05-29 오후 2:53:23

▲ 울산 이근호와 수원 에벨톤C (사진=울산 현대, 수원 삼성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창과 철퇴의 싸움이 다시 열린다.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오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지난 11라운드를 마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12라운드 이후 다시 수원이 1위를 탈환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 팀의 선두 다툼이 주목되는 경기다.

수원은 지키려는 자다. 지난달부터는 거의 한달 동안 선두를 수성했다. 잠시 서울과 울산에 자리를 내준 적은 있지만 지난 광주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를 되찾았다. 홈경기 7연승도 달성했다. 이번 울산전도 홈에서 펼쳐진다. 안방에서의 실점은 전 경기 통틀어 2점뿐이다. 승리를 점치기 어렵지 않다.

울산은 수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순위는 4위를 달리지만 큰 의미가 없다. 시즌 전적 7승3무2패 승점 24점으로 수원에 불과 2점 뒤져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선두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울산을 뒤쫓는 부산과 전북은 2~3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수원 전을 잘 풀어야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다.

양 팀은 K리그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다. 작년 정규시즌에서 4월 수원이 2-1로 울산을 눌렀다. 하지만 그 이후 양 팀은 두 번 만났지만 모두 비겼다. 반대로 울산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수원은 전보다 창끝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염기훈과 이상호가 떠난 측면은 에벨톤과 서정진이 나선다. 하태균이 섰던 최전방은 라돈치치와 스테보가 책임진다. 작년부터 시작된 공격진 강화는 올해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조용태는 지난 광주전에서 1골 1도움을 앞세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울산은 철퇴를 더욱 강하게 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cm)의 높이에 이근호와 마라냥의 빠른 공격을 더했다. 고슬기는 최근 5경기에서 연속으로 공격포인트(2골4도움)를 올리고 있다. 울산은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했다. 4승2무라는 무패기록으로 자신감이 올라있는 상태다.

창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철퇴는 보다 빨라졌다. 작년과 얼마나 바뀌었을 지 비교해보는 것도 새로운 묘미다. 지키려는 자와 뺏어오려는 자의 싸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