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LPGA 챔피언십 4승 향해 순항..1타 차 4위

  • 등록 2012-06-08 오전 10:34:12

    수정 2012-06-08 오전 10:34:12

▲ 박세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가 원조 메이저 챔프의 위상을 후배들 앞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세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 힐 골프장(파72·653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세리는 같은 대회 4승 달성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LPGA 투어 루키였던 1998년,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쐈던 박세리는 2002년, 2006년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25·SK텔레콤)과 장정(32·볼빅)도 공동 4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세계랭킹 2위인 최나연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장정은 보기 5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2타를 줄여냈다.

올해 메이저 챔프에 이름을 올린 유선영(26·정관장)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유소연(22·한화)은 1오버파 73타,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3언더파 69타, 공동 선두에는 라이언 오툴(미국),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등이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가 4오버파 76타, 공동 80위로 떨어진 반면 우승 후보군의 선수들은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언더파로 박세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로 이목을 끈 샤이엔 우즈(21)는 3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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