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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사냥꾼’, 그 의미에 걸맞게 데뷔 초부터 활약이 눈부시다. 데뷔에 앞서 선공개한 재즈풍의 ‘별이 될래요’로 김장훈의 초청을 받아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 무대에 오르더니 22일 발표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 ‘결혼하자’로는 댄스가수로 변신,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유지원에 다닐 때부터 꿈이 가수였어요. TV에서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 버즈 노래를 듣고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나요. 중학교 3학년 때 포맨을 보고 역시 소름이 돋아 가수를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어요.”
이제 고교 2학년, 17세. 지금까지 노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고 했다. 힘들 때도, 즐거울 때도 함께 했던 것이 노래였다.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쉬는 시간마다 노래를 불러보라고 시켰다. 다른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마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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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낯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를 하는 것에 울렁증이 있었다. 극복을 위해 데뷔에 앞서 4번의 게릴라 콘서트를 했다. 케이헌터는 “처음에는 (울렁증 때문에) 그만 둘까도 생각했는데 노래를 들으면 욕심을 버릴 수 없었다”며 “여기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해내고 말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발라드가 가장 자신이 있지만 댄스곡, R&B도 좋아해요. 요즘 즐겨 하는 음악은 힙합이죠.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 활동에서 귀엽고 노래 잘하는 고교생으로 대중에게 기억을 남기고 싶어요.”
(사진=자이언트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