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남자 쇼트프로그램 사상 첫 80점 돌파

  • 등록 2017-01-07 오전 11:56:16

    수정 2017-01-07 오전 11:56:16

차준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휘문고)이 남자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80점 고지’를 넘어 섰다.

차준환은 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14점, 예술점수(PCS) 36.69점으로 총점 81.83점을 받아 2위 김진서(한체대·77.25점)와 3위 이준형(단국대·64.19점)을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했다.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9.34)은 물론 역대 최초로 80점대 점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국내 선수 중 쇼트프로그램에서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차준환은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코러스 라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가산점(GOE) 1.20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무리 없이 연기하며 GOE 1.43점을 받았다.

이후 과제도 실수 없이 잘 해냈다.

대회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공식 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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