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극단 필통, 연극 ‘가족死진’ 올린다

필이 통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단 10년 11번째 정기공연
희곡 개발부터 단원 참여작
일가족의 동반 자살 소동극
  • 등록 2017-11-29 오전 12:50:00

    수정 2017-11-29 오전 3:12:24

연극 ‘가족死진’ 포스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필통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11번째 정기공연인 연극 ‘가족死(사)진’을 12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무대 소극장에 올린다.

‘가족死진’은 희곡 개발부터 단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며 준비한 작품이다. 극단 내에서 성장해 온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했다. 극단 이름인 필통은 ‘Feel(필)이 通(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세상과 통하려 한다’는 모토 아래 필통만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한 가족이 벌이는 자살 소동극이다. ‘일가족 동반 자살’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뉴스가 되어버린 이 사회에서 ‘무엇으로 인해 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극단 측은 “죽는 것조차 녹록지 않은 한 가족의 웃지 못 할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버티며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다”며 “한바탕의 자살 소동을 무심하게 포착하는 고장 난 카메라를 통해 관객은 각각의 인물들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주먹쥐고치삼’, 뮤지컬 ‘너 때문에 발그레’, 연극 ‘안녕, 오리!’ 등 2017년 왕성한 활동을 한 신진 작가 중 한 명인 김성진과 연극 ‘하다 만 말’의 각색과 연출을 한 김지은이 각각 작가와 연출로 참여한다.

배우 김곽경희, 정종훈, 조정환, 유재돈, 권윤정, 엄선일이 출연하며 무대 이창원, 조명 배대두, 음악 지민석 그리고 아트리버가 합세하해 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12월 8일까지 조기 예매 시 할인을 적용 받아 전석 1만원에 예매가 가능하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공연 전 기간 동안 본인에 한해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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