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9 폐막…김현정 '입문반' 대상

  • 등록 2019-12-07 오전 10:28:18

    수정 2019-12-07 오전 10:28:1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올해 서울독립영화제, 영예의 대상은 김현정 감독의 ‘입문반’이 차지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9는 6일 서울 CGV압구정 1관에서 폐막식을 열고 올해의 행사보고와 시상을 마치며 9일 간의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본상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고른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의 대상은 ‘입문반’에 수여됐다. ‘입문반’은 시나리오를 쓰며 신념과 자신이 처한 상황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신중하게 다룬 작품이다. 본선 심사위원 측은 “불안한 처지의 삶에 손을 건네는 성숙한 자세에서 영화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연출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최우수장편상은 실종된 아이를 이십 년 가까이 찾아 헤맨 가족을 우직한 시선으로 따라가는 김성민 감독의 ‘증발’이, 최우수단편상은 한글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할머니를 시작으로 글을 모르는 노인 여성들과 기록의 역사를 다정한 시선으로 포착한 배꽃나래 감독의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영페미’들의 오늘날을 따라가 이들의 삶과 투쟁,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강유가람 감독의 ‘우리는 매일매일’에 돌아갔다.

열혈스태프상은 ‘창진이 마음’의 조영천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독립스타상은 ‘야구소녀’의 이주영과 ‘입문반’의 한혜지가 받았다.

신진 감독의 작품세계를 응원하는 새로운선택상 부문은 젊은 여성 감독의 약진이 크게 돋보였다. 새로운선택상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새로운시선상은 한태의 감독의 ‘웰컴투X-월드’가 수상했다. 특별언급작은 차정윤 감독의 ‘상주’가 선정됐다.

서울독립영화제2019 집행위원회가 선정하는 집행위원회 특별상은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김동령·박경태 감독과 박인순 배우가 수상했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선정하는 ‘독불장군상’은 강유가람 감독의 ‘우리는 매일매일’의 차지로, 심사위원상과 함께 2관왕의 기쁨을 얻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시상에 앞서 진행된 행사보고에서 올해 주말 상영관이 지난해 6개관에서 1개관 늘어난 7개관으로 확대됐고, 전체 관객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밝히며 독립영화와 서울독립영화제에 대한 관객의 지지를 확인하게 했다. 또 관객과의 대화와 시네토크, 특별대담, 토크포럼 등 독립영화인과 관객을 잇는 소통의 자리는 물론 아카이브 특별전, 해외초청 특별전, 심야상영, 배우 프로젝트 등 예년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로 호평을 얻었다.

대상 수상작 ‘입문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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