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2년 만에 EPL 정상 복귀...최근 4시즌 3번째 우승

  • 등록 2021-05-12 오전 9:11:02

    수정 2021-05-12 오전 9:17:52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복귀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0~21 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 10분 만에 레스터시티 루크 토머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5분 뒤 메이슨 그린우드가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1분 찰라르 쇠윈쥐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맨유는 승점 70점(20승 10무 5패)에 머물렀다. 선두 맨시티(승점 80·25승 5무 5패)와의 승점 차는 여전히 10점이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는 3경기 뿐이다. 맨유가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모두 패해도 순위는 뒤집어지지 않는다.

이로써 맨시티는 통산 7번째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EPL이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만 놓고 보면 5차례 우승이다. 2018~19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EPL 우승컵을 되찾았다. 리버풀에게 우승을 내줬던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최근 4시즌 가운데 3번이나 챔피언에 올랐다.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이미 ‘더블’(2관왕)을 이뤘다. 맨시티가 ‘더블’을 이룬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한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2008년 9월 아랍에미리트(UEFA)의 석유재벌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이 이끄는 아부다비 그룹에 인수된 이후 무려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벌써 세 번째 EPL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부임 5년 만에 세 차례 정상에 오른 감독은 케니 달글리시(1985~86, 1987~88, 1989~90)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처음이다.

참고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EPL 우승팀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3번은 맨유가 아닌 다른 팀을 위한 것이었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에버튼과의 리그 최종전 경기를 마치고 우승 트로피를 공식적으로 들어 올릴 예정이다. 이 경기에는 최대 1만명의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가장 힘들었다”면서 “난 스페인에 있었고, 독일에도 있었지만 잉글랜드는 가장 힘든 리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했던 모든 제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꾸준함을 보여줬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면서 “이 팀과 이 선수들의 감독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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