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코레아 홈런포' 휴스턴, 보스턴 꺾고 ALCS 1차전 기선제압

  • 등록 2021-10-16 오후 1:54:18

    수정 2021-10-16 오후 1:54:52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홈런을 때린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휴스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ALCS 1차전에서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의 홈런 2방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7전4선승제 단기전에서 1차전을 먼저 이기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휴스턴과 보스턴의 ALCS 2차전은 17일 오전 5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루이스 가르시아, 보스턴은 네이선 이볼디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휴스턴은 초반에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을 무너뜨리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휴스턴은 1회말 1사 2, 3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에도 계속 어렵게 이닝을 넘기던 세일은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2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보스턴은 3회초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회초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 J.D. 마르티네스의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2루수 알투베가 뒤로 빠뜨리면서 행운의 추가 득점을 올렸다.

상대 실책으로 2-1 역전에 성공한 보스턴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헌터 렌프로의 좌익 선상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른 알투베였다. 알투베는 6회말 2사 1루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휴스턴은 내친김에 7회말 코레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8회말에도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보스턴은 9회초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결국 1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휴스턴의 왼손 구원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3-3으로 맞선 7회초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견인했다. 레일리는 첫 타자 카일 슈워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잰더 보가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파엘 데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자기 임무를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