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님 일상·강원도 사계·문해반, '한창나이 선녀님' 관전 포인트 셋

  • 등록 2021-10-21 오전 11:29:31

    수정 2021-10-21 오전 11:29:3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20일 개봉 이후 힐링 다큐멘터리로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한창나이 선녀님’(감독 원호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1.24시간이 모자란 선녀님의 하루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역시 또박또박, 뚝딱뚝딱 무엇이든 혼자서 잘하는 선녀님의 일상이다. 68년 인생의 연륜이 묻어 있는 선녀님의 일상은 “나무꾼? 없어도 돼!”라는 그의 말을 입증하듯 어떤 일이든 망설임 없이 해낸다. 나뭇가지를 타고 나무 위에 올라가 감을 따는가 하면, 자신의 몸집만한 포대를 등에 지고, 지붕 위에도 가뿐히 올라간다. 이제는 자신이 살 집까지 직접 짓겠다는 선녀님의 힘찬 일상은 ‘한창나이 선녀님’의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2.눈으로 보고 소리로 느끼는 강원도의 사계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선녀님의 일상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이유에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사계도 큰 역할을 한다.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선녀님의 모습 뒤로 아름답게 지는 노을, 무채색이었다가 계절이 바뀜에 따라 아름답게 물드는 강원도의 산골 풍경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 여기에 감각적인 배경 음악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소리를 담은 강원도의 사계를 눈으로 보고, 소리로 느낀다면 ‘한창나이 선녀님’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3.시끌벅적 긍정적인 에너지와 웃음이 가득

‘한창나이 선녀님’에는 선녀님 외에도 또 다른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선녀님이 다니는 문해반의 만학도 할머님들이다. 글도 배우고, 덧셈과 뺄셈도 배우며 선녀님의 꿈을 마음껏 펼치는 문해반에는 선녀님과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또래 할머님들이 있다. “하늘에 올라가라고 임선녀라고 지었지”, “나무꾼 없어도 돼!”, “총각김치인데 김치총각 좋았어요” 등 ‘한창나이 선녀님’의 주옥 같은 명대사 역시 바로 이 문해반에서 탄생한 것. 선녀님의 평소 유쾌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듯 항상 웃음 소리가 들리는 문해반의 정경은 잔잔한 감동으로 가득 차 있는 ‘한창나이 선녀님’ 속 웃음 포인트이자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한창나이 선녀님’은 강원도 산골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하루하루를 통해 오늘을 살아낼 힘을 얻는 산골짜기 나혼산 다큐멘터리로 지난 9월 열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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