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글로벌 조정장에도 인도 펀드 훨훨, 올해도 날까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 -2.88%
  • 등록 2022-01-09 오전 8:47:11

    수정 2022-01-09 오전 8:47:1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도 주식형 펀드가 빛난 한 주였다. 연초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리스크 부각으로 금융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도 증시는 경기 회복세 지속 등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덕분에 인도 주식형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30일~1월6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10.60%)였다. ‘키움KOSEFNIFTY50인디아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5.15%)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0.72%, 중국 상해종합 -0.91%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휘청이는 동안 인도 봄베이 센서티브30(Bombay Sensitive30)지수는 3.13% 상승했다. 최근 인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반등세가 관찰되는 등 경기 회복에 기인한 물가 상승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부가가치세(VAT) 및 특별소비세(Excise Tax)를 인하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려는 조치를 발표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빠른 경기 회복세 지속되며 점차 금리 인상을 반영해 가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개에 주목할 필요 있다”고 짚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52% 하락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 인도주식 펀드가 4.3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88%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불안 증폭과 원달러 환율 부담에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에 반도체, 성장주, 기술주 중심의 매도가 이어졌으며, 환율 상승 또한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2%, 코스닥 지수는 -5.19% 각각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가 7.33%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35%를 기록했다. 한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14일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져 전 구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7%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3조 4498억원 증가한 238조 17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1조 455억원 증가한 261조 916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95억원 증가한 20조 1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6540억원 감소한 26조 638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848억원 증가한 22조 2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032억원 증가한 22조 3994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300억원 증가한 54조 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6억원 증가한 20조 91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3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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