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한 달 만에 반등…기대인플레 두 달째 2.6%

한은, 1월 소비심리지수 104.4…전월비 0.6p 올라
기대인플레이션율 2.6%로 전월과 동일
주택가격 전망, 5개월 연속 하락
금리수준 전망, 2포인트 상승…가계부채 전망 하락
  • 등록 2022-01-26 오전 6:00:00

    수정 2022-01-26 오전 6:00:00

(사진=뉴스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두 달 연속 동일했다. 물가 우려, 기준금리 추가 상승 우려 등에 금리는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많아졌고 주택가격 심리는 5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4.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확진자 수가 일일 4000명 안팎이었던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500가구(응답 2299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출처: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작년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8포인트 하락했다가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코로나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1월에는 0.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가계수입 전망은 변화가 없었으나 소비지출 전망은 1포인트 상승했고 현재경기판단은 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전망은 5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회복 기대심리가 개선되면서 취업기회 전망은 3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수준전망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2포인트 오른 139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금리 전망이 오르다보니 가계저축은 94로 1포인트 올랐고 저축 전망은 97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부채 및 가계부채 전망은 각각 101, 99로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주택가격 전망은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5개월째 하락세다.

물가수준전망은 152로 1포인트 올랐다. 경기가 개선되고 물가 또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강해짐에 따라 임금수준전망도 118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 전망이 오른 것은 5개월 만이다.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 인식은 2.7%로 석 달 째 동일했다.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두 달 연속 같았다.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은 공공요금(46.2%)이 가장 컸고 농축수산물(44.9%), 석유류제품 (38.7%)순이었다. 전달까지만 해도 농축수산물이 물가 주범 1위로 선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 4월부터 전기, 가스 요금을 올린다는 뉴스로 인해 공공요금이 오를 것이란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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