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이승윤, 내 배 갈라 낳은 애 같아"

  • 등록 2022-03-19 오후 2:32:05

    수정 2022-03-19 오후 2:32:0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김창완이 후배 가수 이승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김창완 편으로 꾸며진다. 크라잉넛, 포레스텔라, 펜타곤, 잔나비 최정훈, 김재환, 솔지, 이승윤, 공소원, 잠비나이 등이 김창완의 곡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출연진 중 이승윤은 JTBC ‘싱어게인’에서 김창완이 멤버로 활동했던 그룹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그가 택한 곡은 산울림의 ‘너의 의미’. 이승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래가 너무 좋아서 편곡 아이디어가 솟구쳤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무대를 본 김창완은 “아버지로 쭉 살아왔는데 이승윤의 무대를 보면서 ‘엄마는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다”며 “내 배를 갈라 낳은 애가 노래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는 평을 내놓았다.

뒤이어 김창완은 이승윤에게 “혹시 제가 엄마해도 되겠어요?”라고 물었고, 이승윤은 “그럼요 엄마”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승윤은 ‘불후의 명곡’에서 잔나비 최정훈과 함께 김창완을 향한 존경심을 담은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펼쳤다. 이들을 지켜보던 김창완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면서 세 사람이 함께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불후의 명곡’ 측은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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