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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진정한 격전지"…외신, 삼성부터 찾은 바이든 주목(종합)

외신, 바이든 첫 방한 소식 일제히 타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첫 방문 특히 주목
"바이든, 중국 밖 주요 부품 조달 우선"
"북 도발 경고 속 핵심 동맹 재확인할듯"
  • 등록 2022-05-21 오전 7:03:14

    수정 2022-05-21 오전 7:03:1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요 외신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을 주요 기사로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도착하자마자 삼성전자(005930)부터 방문한 사실에 주목했다.

취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CNN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이후 “북한이 방한 기간 중 미사일 시험을 할 수 있다는 정보당국의 경고가 커지는 등 동북아가 불안정한 시점에 핵심 동맹을 재확인하는 미션을 갖고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워싱턴을 점령해 왔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뿐만 아니라 동방에도 집중할 수 있고, 미국이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최고 파트너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CNN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 직후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평택 캠퍼스’를 시찰한 것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부품들을 중국 밖에서 조달하며 미국 산업을 중국 공급망으로부터 분리하는 걸 우선해 왔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린 후 처음 찾은 곳은 정부청사도, 대사관도, 군사기지도 아니었다”며 “21세기의 진정한 격전지를 대표하는 널찍한 반도체 공장이었다”고 썼다. USA투데이 역시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를 방문하면서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는 법안을 지지했다”는 제목을 뽑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대상이 됐다”며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고 세계 10위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로서 단순히 대북 외교에만 치중하기보다 글로벌 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함께 삼성전자 공장을 둘러본데 대해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역할을 부각한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는 중국 견제”라고 진단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권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고 한일과의 경제 유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처음 찾은 걸 주목하면서 “중국 견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염두에 둔 경제안보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썼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북한이 순탄한 순방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두 나라 모두 이번 순방 기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 혹은 핵 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임 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어깨에 손을 얹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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