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임윤아 "이수만, 매회 모니터…늘 함께해주셨으면"[인터뷰]②

  • 등록 2022-09-20 오전 9:43:20

    수정 2022-09-20 오전 9:43:20

임윤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수만 선생님이 ‘빅마우스’ 모니터도 해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늘 그렇게 계속 함께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 중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임윤아는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빅마우스’를 보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못 본 편이 있으면 ‘밤새서라도 다 볼게’라고 하시면서 ‘잘했다’, ‘고생했다’라고 말씀하셨다. ‘굿굿굿’ 세번을 보내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임윤아는 최근 종영한 ‘빅마우스’에서 주체적인 캐릭터인 고미호 역을 맡아 활약을 했다. 감정 연기는 물론, 액션까지 불사했고 연기 호평을 받았다.

임윤아는 “첫 느와르 장르 작품이었는데 미호도 그렇고 작품 전체를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기억이 많이 남을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주체적인 캐릭터 고미호를 연기한 임윤아. 그는 “제가 (MBTI) E이긴 하지만 I도 가지고 있다. 가끔 I의 성향이 나와서 부끄러울 때가 있는데 연기이기는 해도 이끄는 느낌의 대사를 하니까 마음을 가다듬어야할 때가 있었다”며 “그래도 이런 캐릭터를 하니까 진짜 제 모습에서 주체적인 것이 생기기도 하고,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임윤아는 박창호(이종석 분)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도하(최주헌 분)에 울분을 토하는 장면에서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임윤아는 해당 신이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감정 표현이 셌던 신이라며 “주헌 오빠가 마음껏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주셨다”며 “때리는 것도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세게 때리라고, 하고 싶은대로 다 했으면 좋겠다고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옷이 찢어질 정도로 붙잡으면서 했다. 컷이 끝날 때마다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바느질 할 정도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현장에서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잘 잡아주시고 만들어주신 것도 있어서 편하게 그것만 집중해서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주체적이고 사명감 넘치는 고미호를 연기한 것에 대해 “대본 자체가 그렇게 쓰여있었다. 미호의 캐릭터 자체가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미호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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