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강'서 '동네북' 전락한 한국 여자배구...세계선수권 3연속 0-3패

  • 등록 2022-09-29 오전 9:03:49

    수정 2022-09-29 오전 9:04:08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홈팀 폴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수모를 당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홈팀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터키)에게 0-3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리그 3연패를 당했다. 3경기를 치르면서 세트 득점 20점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다. 반면 폴란드는 3연승을 달렸다.

세자르 감독도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아직 데뷔승을 거두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 포함, 현재 15연패 수렁에 빠졌다.

폴란드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팀. 힘과 높이에서 한국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의 경기 스타일 마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한국은 한 세트도 20점 이상 올리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1세트는 중반까지 16-16으로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이후 폴란드 주공격수 올리비아 로잔스키의 고공 강타를 막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범실을 쏟아냈다.

폴란드에 연속 6점을 내준 한국은 16-22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터치 아웃으로 간신히 1점을 냈지만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2세트 역시 15-17까지 시소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뒷심에서 밀리면서 18-25로 내줬다. 결국 3세트마저 16점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미들 블로커인 이주아(흥국생명)가 블로킹 2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3점을 올렸고, 이선우(KGC인삼공사)가 8점을 냈다. 반면 주공격수 박정아는 4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태국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10월 2일 오전 12시 30분에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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