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남지현, 직접 뽑은 최애 장면은?

입덕 유발자가 꼽은 명장면 ‘베스트 2’
  • 등록 2022-10-03 오후 2:06:35

    수정 2022-10-03 오후 2:06:3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남지현이 직접 뽑은 ‘작은 아씨들’의 명장면을 공개했다.

예측 불가한 전개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남지현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끈질기게 추적하는 기자 오인경 역을 맡았다. 독기 있고 강인한 태도로 거대한 사건 흐름 속에서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당기는 인물이다.

오인경 역을 맡은 남지현이 직접 뽑은 ‘작은 아씨들’ 속 명장면은 무엇일까. 남지현은 7회에 방송한 혜석의 죽음 이후 인주와의 공조를 첫 번째 명장면으로 꼽았다.

tvN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오인경 기자 역을 맡은 배우 남지현이 꼽은 명장면 가운데 제9회 방송의 장면들(사진 출처=tvN ‘작은 아씨들’ 제공).
인경(남지현)은 인주(김고은)와 함께 혜석(김미숙)의 집안 숨겨져 있던 패닉룸 서랍 안에서 푸른 난초를 발견했다. 인경은 혜석의 죽음이 푸른 난초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고 정란회, 푸른 난초의 비밀을 기사로 밝히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인주 역시 700억원보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인경에게 비자금 장부를 활용해 재상(엄기준)을 상대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남지현은 “계속해서 어긋났던 자매가 한마음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합심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갈 자매들을 생각하니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며 명장면으로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두번째 결정적 장면은 9회 방송 중 의지했던 사람들을 잃게 된 순간들이다. 인주를 구하기 위해 재상과 비자금 장부로 딜을 하던 중 OBN보도국 부장 완규(조승연)가 정란회였음을 알게 되는데 믿었던 선배에 대한 크나큰 배신감을 느낀 인경은 종호(강훈)의 유학 제안과 고백으로 또 한번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인다.

남지현은 “인경이 가장 존경했던 완규의 실체와 종호와의 전사가 밝혀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장면을 기준으로 인경에게 또 다른 변화가 생기는 장면인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인경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되면서 불도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가운데, 남지현은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한편 tvN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께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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