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커스티, 한국인과 국제 결혼..."새로운 가족 생겨 기뻐요~"

  • 등록 2008-02-23 오후 4:40:33

    수정 2008-02-23 오후 4:41:15

▲ 커스티-이현진 커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얘들아, 먼저 결혼해서 미안해. 너희들도 나처럼 국제결혼 반대 안하는 한국 부모님 열심히 찾아봐~”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중인 호주 미녀 커스티 레이놀즈(27)가 결혼식을 한 시간여 앞두고 '미수다' 친구들과 취재진에게 결혼 소감을 전했다.

커스티 레이놀즈(이하 커스티)는 23일 오후 4시30분 동갑내기 한국인 이현진씨와 서울 마포의 M팰리스 웨딩홀 2층 컨벤션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을 앞둔 커스티는 한국 여느 신부와 달리 초초해 하는 기색 없이 신부 대기실에서 연신 웃음을 잃지 않으며 하객들을 한명 한명 세심하게 챙기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커스티는 "아직 신접살림을 어디에 차릴지 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남편과 둘이 앞으로 하나 하나 살림을 불려가는 재미를 만끽해볼 생각"이라고 결혼 생활에 대한 부푼 꿈을 전하기도 했다.

커스티의 예비신랑 이현진씨는 현재 호주 이민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신랑측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이날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 주례는 ‘미수다’의 진행을 맡고 있는 남희석이, 사회는 같은 프로그램 출연자인 브로닌과 신랑측 친구가 함께 맡는다.

커스티의 부모님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두 사람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후 호주에서 커스티의 가족과 친지들을 초대해 조촐한 결혼 파티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스티-이현진씨 커플은 이날 결혼식을 마치고 결혼식 이틀 후인 25일 발리로 4박6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커스티-이현진씨 커플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결혼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
▲ 너무 설렌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기쁨이 상당히 크다.(커스티)

-상대방의 어떤 점에 이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나.  
▲열심히 사는 모습이 특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요리도 잘한다.(커스티)
▲우선 얼굴이 예쁘고(웃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활발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이현진)

-프로포즈는 어떻게.  
▲지난 2007년 10월경 뉴질랜드 외각에 있는 어느 호수에서 였다. 남편이 와인이랑 음식, 그리고 반지를 준비해 “나랑 결혼해주지 않을래?”라며 프로포즈 했다.(커스티)

-프로포즈 받을 당시 기분이 어땠나.  
▲너무 좋았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커스티)  

-첫키스는 언제?  
▲글쎄... 너무 오래돼서 기억 나지 않는다.(웃음) (이현진)

-아직까지 한국에선 국제 결혼을 환대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전혀 없었다. 부모님도 커스티의 생기발랄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며느리감으로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요즘 아버님은 커스티 때문에 영어를 배울까 고민하고 계실 정도다(웃음) (이현진)  

-가족 계획은 어떻게 되나? 
▲지금은 둘이 지내는 게 너무 좋아 아이는 천천히 가질 생각이다. 신혼을 좀 더 즐긴 뒤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싶다.(커스티)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보통 회사일 끝나고 술 마시며 편하게 데이트한 것 같다. 커스티가 와인, 막걸리 등 술을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웃음) (이현진)

-마지막으로 결혼을 앞두고 양가 부모님께 한마디씩 한다면.
▲"아버님, 어머님 남편을 이렇게 완벽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을 때 까지 사랑할게요."(커스티)  
▲커스티 이쁘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게요.(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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