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박희순·아역배우, 외교부 장관과 특별한 만남

  • 등록 2010-06-29 오전 10:29:52

    수정 2010-06-29 오전 10:29:52

▲ 맨발의 꿈 출연 배우들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영화 '맨발의 꿈'(감독 김태균)의 주연배우 박희순과 작품에 출연한 동티모르 출신 아역배우들이 외교통상부 장관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5일 외교통상부를 찾아 장관 및 외교부 관계자들과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외교통상부 내 접견실에서 마련된 이번 만남은 유명환 장관의 초대로 라모스, 뚜아, 모따비오, 조세핀 역의 4명의 동티모르 1호 배우들 및 주연배우 박희순, 고창석, 김태균 감독이 함께 했다.

아역배우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면서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유명환 장관은 "영화를 통해 외교부도 위상을 높이게 됐고 동티모르를 우리 사회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도 됐다"며 "특히 동티모르 1호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 관객들이 모두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배우들을 격려했다.

이날 만남을 위해 유 장관은 어린이들과 제작진에게 직접 선물 및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4명의 동티모르 1호 배우들에게는 "축구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나중에 동티모르의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기원하겠다"며 최신형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했으며 아이들 및 박희순, 고창석, 김태균 감독과는 5분여간 미니 축구게임을 갖기도 했다.

한편, '맨발의 꿈'을 상업 영화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상영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외교통상부에서도 시사회를 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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