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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최근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가 가장 돋보였던 장면은 4회말이었다. 1-4로 뒤지다 4-4 동점을 만든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3구째 87마일(140km)짜리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익수 옆을 갈랐다.
자신의 시즌 23번째 2루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55점으로 늘렸다.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에서 2할9푼4리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2타점 2루타로 6-4 역전을 이뤘지만 이후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10점이나 실점해 8-14로 크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