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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동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전역식을 갖고 후임 장병과 국내외 500여 팬들의 축하 속에 현역 만기 제대했다.
박효신은 “아직 실감이 안 된다. 떨린다”며 “이 시간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박효신은 ‘가장 보고 싶은 걸그룹 멤버가 누구냐’는 취재진의 짓궂은 질문에 “딱 한 팀을 꼽기 어렵다. 다들 대단한 것 같다”면서도 “소녀시대 수영을 만난 지 오래됐다. 활동하면서 한 번 봤으면 좋겠다. 그간 TV를 통해 많이 봤는데 앞으로는 좋은 모습으로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효신 소속사 관계자는 “군 복무 중이어서였던지 공식적으로 ‘나는 가수다’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며 “우선 새 앨범이나 공연 등으로 팬들과 먼저 만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확정해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박효신 역시 묵묵히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사실 어리둥절하다. 팬 여러분을 뵈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2년간 못 했던 것만큼 더 좋은 노래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바쁜 스케줄 속에 소속사 후배 아이돌그룹인 빅스(VIXX)가 박효신의 전역을 환영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200여 팬들도 몰려들어 박효신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택시를 타고 와 ‘우린 효신 하나뿐이잖아’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