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컷 탈락 설움 우승으로 해소?..1타 차 공동 2위 추격

  • 등록 2015-02-08 오전 11:05:24

    수정 2015-02-08 오전 11:05:24

김세영이 8일 열린 LPGA 투어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개막전 컷 타락의 부진도 함께 털어냈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타를 줄였다. 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7번홀까지 1타를 더 줄였다.

일몰로 3라운드 잔여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김세영은 9언더파를 적어내 10언더파를 기록 중인 제리나 필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올린 김세영은 지난주 개막전에서 샷 난조로 본선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름 석자를 알리기까진 딱 일주일 걸렸다.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자리로 최종일 경기를 맞게 된 김세영은 기세를 몰아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그린적중률 100%를 자랑하는 고감도 샷감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던 김세영은 보기를 허용치 않고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게 주효했다. 더욱이 초속 18m까지 불어닥친 강풍 속에서 만들어냈다는 점이 놀랍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7개홀 동안 그린적중률 100%를 자랑했다.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의 61% 그린적중률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30개를 넘긴 퍼트는 여전히 아쉽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7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합계 8언더파로 박희영(하나금융)과 함께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던 박인비는 마지막 날 4위 이내에 들어야 1위 탈환을 기대할 수 있다.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는 3라운드 15번홀까지 끝냈고, 4언더파 공동 32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다. 본선에 진출한 선수 중 68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9일 잔여경기에 최종라운드까지 소화해야 한다. 동계 기간 체력 훈련의 성과가 우승의 중요한 열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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