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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방송되는‘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운명적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 4월 9일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사랑하는 은동아’첫 대본 리딩에는 이태곤 PD를 비롯해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서갑숙, 남경읍, 이영란 등 전 출연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이태곤 PD는 대본 리딩 시작에 앞서“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다니 즐겁기만 하다. 여러분들만 믿고 갈테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 이태곤 PD는 주진모와 김사랑을“현존 최고의 미남 미녀 배우”라는 위트 넘치는 소개를 시작으로 현장에 모인 30여 명의 배우들을 애정 어린 멘트와 함께 일일이 소개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배우들은 첫 대본 리딩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과 실감나는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본 속 차진 대사들이 오고가는 가운데 배우들은 개성 뚜렷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들어냈다.
20대 현수 역을 맡은 백성현은 당일 자신의 대본 리딩 분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참석해 주진모를 비롯한 선배들의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체크하는 열의를 보였다. 미모와 지성, 재력까지 완벽한 차도녀 조서령을 연기하게 될 김유리는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여신 미모를 자랑했으며, 짧은 시간동안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해냈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전직 야구선수이자 정은(김사랑 분)의 남편 최재호 역을 맡은 김태훈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보여준 소름 돋는 악역 연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이날도 김태훈은 유망한 야구선수였지만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가진, 정은을 사랑하기에 늘 불안하고 결핍된 사랑을 하는 남자를 심도 있게 그려내 모두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내 생애 최고의 스캔들’ 등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태곤 PD와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참신한 필력을 검증받은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오는 방송된다.